
서울 강남구 수서역세권 개발 조감도.[이미지=강남구 제공]
SRT 수서역 인근에 대규모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강남구는 지난 19일 열린 국토교통부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 심의에서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안’이 통과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지구계획안은 지난해 6월 29일 지구로 지정된 이후 국토부와 서울시, 강남구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한 태스크포스(TF) 회의와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수립됐다.
이후 지난 7월 4일에는 공공주택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국토부에 승인을 신청했다.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는 △수도권 고속철도(SRT) △지하철 3호선 △분당선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예정) △수서~광주선(예정) 등 총 5개 철도 노선이 지나가는 곳으로 입지 조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심의에 따라 과거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던 SRT 수서역 일대 약 38만6000㎡는 철도시설 환승센터를 중심으로 업무·상업·주거 시설이 함께 조성된 복합도시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이희현 강남구 도시선진화담당관은 “토지 등 보상 절차를 거쳐 내년에 착공해 2021년까지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예상되는 개발 이익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주변지역 교통개선 및 기반시설 확충에 최대한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사용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