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쉽게 보고 방치할 경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지난2일 밤11시57분쯤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외리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발전소내 석탄부두 하역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30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컨베이어 벨트 일부가 소실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이번 화재를 놓고 전문가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재 영흥화력에는 총3개의 석탄부두가 있고 부두당 2개씩 총6개의 하역기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번 화재같이 초기에 발견하고 조치를 취해 망정이지 만약 늦은밤에 조금 늦게 화재를 발견했다면 그 결과는 아마도 처참했을 것이라는 우려인 것이다.
더욱이 석탄하역장비 화재사건은 7년전인 지난2011년 발생해 1시간만에 진압되기도 했는데 문제는 아직도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화재전문가들은 “영흥화력 석탄부두에는 세계 각국에서 수입된 다양한 석탄들이 산더미 같이 쌓여 있는 곳으로 항시 화재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곳으로 특별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곳”이라며 “석탄이 쌓인 곳에서는 간혹 자연발화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철저한 관리와 대비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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