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3일 밀양 세종병원 화재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열렸다.[사진=연합뉴스]
밀양 세종병원 화재 피해자 성금이 8억원을 넘길 전망이다. 한 유족은 형편이 더 어려운 유족에게 써달라며 성금을 내놓기도 했다.
4일 경상남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밀양 세종병원 화재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성금이 현재까지 7억9492만원이 모였다.
이번 성금은 재해구호협회와 대한적십자사 등 2개 기관이 지난 1월 26일부터 한 달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모금한 것이다.
도에 따르면 이번 성금은 기업과 개인 기탁 866건이며, 모금 최고액은 태광실업이 내놓은 1억원이다.
특히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의 한 유족은 자신들보다 어려운 이웃을 도와달라며 이름을 밝히지 않고 3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성금은 향후 배분위원회에서 기준을 결정해 화재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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