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2월 수출 깜짝 증가에…" 상하이종합 0.5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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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8-03-0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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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2월 수출입 지표 호조에 중국 증시가 8일 하루만에 반등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6.74포인트(0.51%) 오른 3288.41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14.09포인트(1.05%) 오른 11019.08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7.95포인트(0.45%) 오른 1793.22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758억, 2270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환경보호(2.55%), 바이오제약(2.44%), 주류(1.66%), 건설자재(1.6%), 의료기계(1.37%), 가전(1.37%), 식품(1.36%), 전력(1.24%), 기계(1.04%), 시멘트(1.03%), 방직(0.99%), 석유(0.88%), 농약화학비료(0.82%), 석탄(0.69%), 발전설비(0.65%), 철강(0.59%), 금융(0.59%), 호텔관광(0.56%), 교통운수(0.45%), 자동차(0.45%), 전기(0.39%), 부동산(0.35%), 항공기제조(0.34%)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비철금속(-0.04%), 전자부품(-0.11%) 등 업종은 약세로 마감했다.

미·중 통상갈등 속에서도 중국 수출이 견고한 상승세를 보인 것이 중국 경제의 안정적 성장에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해관총서 발표에 따르면 위안화 기준으로 중국의 2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6.2%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은 0.2% 소폭 하락했다.

최근 중국증시엔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중국기금보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증시 신규 개인투자자 수는 30만7200명에 달해 지난 2017년 9월 중순이래 약 5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3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간 중국증시 신용거래 융자잔액도 오름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나며 중국증시 상승 전망에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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