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2관왕’ 최민정 “2018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남은 세 종목도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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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3-1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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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이 18일 (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뒤 메달을 목에 걸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갤럭시아 SM 제공]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서도 2관왕에 오른 최민정이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최민정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3초351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결승에 오른 심석희(한국체대)는 2분23초468로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고, 김아랑(고양시청)은 2분23초609로 4위를 차지했다. 김아랑은 동메달을 목에 건 킴부탱(캐나다·2분23초592)에 0.017초 뒤졌다.

최민정은 500m에서도 가장 빨랐다. 평창올림픽 500m 결승에서 실격 판정으로 은메달을 놓쳤던 최민정은 42초845로 결승선을 통과해 나탈리아 말리체프스카(폴란드·43초441)를 제치고 2관왕에 올랐다.

2015년과 2016년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차지했던 최민정은 대회 초반 금메달 2개를 목에 걸며 ‘쇼트트랙 여제’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최민정은 경기 후 "캐나다와 한국이 시차가 많이 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한국에서 또 현지에 와서 많은 응원 해주신 덕분에 2관왕이라는 좋은 성적으로 첫날 마무리경기를 잘 마무리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최민정은 "아직 세 종목 남았으니까 계속 노력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민정은 오는 19일 여자 1000m와 3000m 슈퍼 파이널, 3000m 계주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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