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마존 공격 수위 높여…"우체국에 배송 비용 더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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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8-04-0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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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거대 IT 기업인 아마존을 연일 공격하고 있다. 최근 아마존의 독과점 문제를 비판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아마존 때문에 미국 우체국이 손해를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외신이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체국은 아마존을 통해 배달하는 소포마다 1.5달러씩 손해를 보고 있다"고 비판하면서,우체국의 손해를 보전하기 위해 아마존이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망해가는 뉴욕타임스가 아마존의 로비 인력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는데, 정작 가짜 워싱턴포스트'는 포함하지 않았다"며 "워싱턴포스트는 (아마존의) 로비스트이며, 로비스트로 등록해야 한다"면서 아마존 CEO인 제프 베조스를 저격했다. 

이에 WP는 기사를 통해 WP는 아마존과는 별개로 독립적으로 운영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트럼프의 공격은 정부 비판적인 기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영국의 BBC 방송은 "다른 주류 언론들과 마찬가지로 워싱턴 포스트는 로버트 뮐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과 포르노 스타 스토미 다니엘과의 관계 등을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아마존의 주가마저 흔들었다. 부정적인 태도가 독과점 법 개정 등과 같은 구체적 조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퍼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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