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언론과 대중들이 삼성증권에서 일어난 우리사주 배당착오 사건의 의미를 지나치게 과장하고 있다"며 "한 언론에서 의견을 물을 때도 대단한 일은 아니니 과장 보도는 삼가는 것이 좋겠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이 사건은 내부통제 상 심각한 구멍을 노출한 건으로, 한심하고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며 "자주 쓰지 않는 시스템에 관심을 두지 않다가 생긴 사건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본시장의 제도 자체까지 언급할 일은 아니라는 게 그의 견해다.
주진형 전 사장은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긴 해도 유가증권 거래시스템 전반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거나, 아무 상관도 없는 공매도 제도까지 들먹일 일은 아니다"며 "증권사 전산 전문가에게 물어보면 금방 알 수 있는 일인데 언론은 소설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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