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명회는 대학·출연연의 연구자에게 역량 있는 연구산업 기업을 알리는 한편, 이들의 연구개발(R&D) 활동 중 외부에 아웃소싱이 필요한 연구과제를 연구산업 기업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 출연연, 연구소기업 등에서는 240개 연구과제(126억원 규모)를 발굴·제안했다.
또 100여개의 연구산업 기업이 참여했다. 참여한 기업은 협업과제를 제안한 연구기관으로부터 연구과제 설명을 듣고 상담했으며, 기업의 성과를 홍보하고 투자 상담회도 받는 기회를 가졌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도 참여해 연구과제 정보를 공유하고, 주문연구·연구관리 분야의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을 창업하기 위한 컨설팅도 진행됐다.
이진규 차관은 “연구산업이 혁신성장에 기여하는 산업군으로서 창업과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연구산업이 국가 R&D 생산성을 제고하는 혁신성장동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부처협업을 통해 정부의 중소기업 R&D 바우처 사업의 연구산업 기업의 참여를 지속 확대하고, 공공분야 R&D 활동의 아웃소싱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연구산업 기업의 협업 성공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기업이 제안하고 대학·출연(연) 등이 참여해 공동 R&D를 수행하는 역매칭 시범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서울에 공동활용랩을 추가 개소하는 한편, 공동활용랩을 전국적으로 2020년까지 6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구장비기업과 청년 구직자와의 취업 매칭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일자리 박람회도 올해 7월에 개최한다. 이와 함께 연구산업 시장 확대 및 생태계 조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연구산업 진흥법(가칭)' 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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