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놀라움의 연속이었던 역사적인 남북 두 정상의 만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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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규 기자
입력 2018-04-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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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사진공동취재단]


남북 정상이 27일 오전 판문점 군사분계(MDL)에서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2018 남북정상회담' 일정에 돌입했다. 역사적인 두 정상의 만남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판문점 MDL 위에서 정상회담을 위해 남쪽으로 내려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반갑게 맞이했다.

판문점 북측지역인 판문각에서 모습을 드러낸 김 위원장은 직접 걸어서 MDL에 걸쳐 있는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인 T2와 T3 사이로 MDL을 넘어 월경했으며, 문 대통령은 이곳에 기다리다 김 위원장과 힘차게 악수를 했다.

문 대통령이 이끌어 김 위원장이 MDL을 넘어 북측 판문각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한 뒤, 문 대통령이 다시 분계선을 넘어가 남측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제안에 따라 약 10초간 월경했다 다시 MDL을 넘어오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남북 정상이 MDL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북한 최고 지도자가 남한 땅을 밟는 것 역시 최초다.

남북 두 정상은 판문점 남쪽 차도로 걸어서 이동하던 중 화동 2명에게서 꽃다발을 전달받았다. 이는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해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 등에게도 어린이들이 환영한 바 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자유의 집 우회도로를 걸어 판문점 자유의집 주차장에 마련된 공식 행사장까지 약 130m를 걸어서 이동했다. 전통 악대가 선두에 서고, 뒤쪽에는 호위 기수가 따랐다.

남북 두 정상의 양쪽으로 호위무사가 함께했다, 전체적으로 는 장반형의 모양을 이룸. 이는 두 정상이 우리 전통 가마를 탄 모양을 형상화한 것이다. 9시 40분께 사열대 입장 통로를 지나 사열대에 올라 의장대장의 경례를 받았다.

의장대는 단상에서 바라볼 때 왼쪽부터 군악대, 3군의장대, 전통의장대, 전통악대 순으로 배치돼 있었다. 의장대는 민족의 노래인 '아리랑'을 연주했다. 사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상대측 공식 수행원과 인사를 나눔으로써 환영식이 마무리됐다.

남북 정상은 원래 일정에 없었던 양측 공식수행단과 단체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두 정상은 평화의집 1층까지 걸어서 이동했다. 김 위원장은 평화의집 방명록에 서명한 뒤 민정기 작가의 북한산 그림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했다. 이 그림은 남측 땅을 처음 밟은 북한 정상을 서울의 명산에 초대한다는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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