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월드컵 조별예선 한국 경기는 18일 오후 9시 스웨덴전, 24일 자정 멕시코전, 27일 오후 11시 독일전으로 예정돼 있다"며 "지난 브라질 월드컵 당시 경기 시간인 오전 4∼7시보다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월드컵 본선 48경기 중 29경기가 오후 9시부터 자정 사이에 방송돼 한국 경기 외에도 광고주가 광고를 집행할 유인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물론 앰부시 마케팅 규제와 국내외 정치 이벤트로 월드컵 마케팅 열기가 예전만큼 뜨겁진 않다. 다만, 주요 광고주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후원사인 만큼 국내외 광고 물량은 증가할 수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이어 "월드컵 효과 외에도 올해부터 실적에 반영되는 자회사의 효과까지 더한다면 올해 이노션 매출총이익은 20%, 영업이익은 1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