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슈퍼마켓 고객들의 연금펀드 투자자산 규모가 2000억원을 돌파했다.
12일 펀드온라인코리아에 따르면 현재 펀드슈퍼마켓 연금 투자자는 1인당 평균 1404만원을 연금펀드에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적립식 투자고객은 33%로 매월 약 35만원을 투자했다.
이는 연말 세액공제 가능 금액인 400만원을 12개월로 나눠 내는 금액과 비슷한 수준이다.
연금 신규고객의 경우 다른 회사에서 연금계좌를 이전한 사례가 신규계좌 개설보다 1.8배 많았다. 이 경우 계좌의 평균 금액은 1972만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유형별로 보면 가장 많은 연금펀드가 중국주식(14.8%)에 투자했다. 이어 글로벌주식(8.9%), 북미주식(7.5%) 순으로 많았다.
전체 연금 투자자 가운데 73%가 30·40세대로 나타났다. 연말정산과 노후 준비를 목적으로 연금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펀드슈퍼마켓의 전체 고객은 12만6000명이다. 자산 규모는 1조4000억원에 육박한다. 투자자 1인당 평균 투자금액은 1508만원이며 평균 보유펀드는 3.9개다.
이병호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투자자들은 낮은 투자비용으로 장기간 투자하면 더욱 유리한 것을 알고 있다"며 "하반기 연말정산을 목적으로 연금 자산은 더욱 유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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