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폭염에 산업부 장관·발전공기업, 전력설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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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07-2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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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주 최대전력수요 8830만kW 기록 전망

  • 백운규 "안정적 전력공급에 최선 다해달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22일 서울 광진구 소재 한국전력공사 뚝도변전소와 현대홈타운 7차 아파트를 방문해 전력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이번 주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와 발전공기업이 전력설비 점검에 나섰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 조성완 전기안전공사 사장과 함께 22일 서울 광진구에 있는 한전 뚝도변전소와 현대홈타운 7차 아파트를 찾아 전력수급 상황과 아파트 정전 대응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뚝도변전소는 광진구와 성동구의 3만8128호에 전력을 공급한다.

산업부는 예상보다 빨리 끝난 장마와 계속된 폭염으로 냉방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번 주 최대전력수요가 8830만kW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역대 최고치는 올해 2월 6일의 8824만kW다.

백 장관은 폭염이 예보된 상황에서 태풍의 간접효과로 무더위가 올 수도 있어 전력수요가 더욱 올라갈 가능성이 있지만, 계획대로 발전기 공급이 확충되고 있고 비상자원도 갖추고 있어 안정적 전력수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역대 최대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국민 불편이 없도록 안정적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백 장관은 뚝도변전소에 이어 아파트의 수전설비를 점검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아파트 정전의 경우 전력 과부하로 인한 노후 변압기와 차단기 고장이 정전 원인의 약 80%를 차지한다.

백 장관은 전기안전공사의 전력설비 특별점검 강화와 한전의 노후 변압기 교체비용 지원사업 확대, 정전에 대비한 응급복구체계 구축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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