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감염병 검사대응 강화위해 권역별 협력체계 구축

전국 4개 권역 중심으로 실시, 호남권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

질병관리본부[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질병관리본부가 감염병 검사대응 강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권역별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중심으로 권역별 협력을 실시한다.

권역별 협력은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4개 권역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23일 호남권역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된다.

감염병 검사 분야 권역별 협력체계 구축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감염병을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협력 내용은 지역사회 감염병 유행이나 자연 재해 발생, 군중 행사 등에 따른 검사 수요가 증가할 때 감염병 검사를 공동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검사와 관련한 시설과 장비, 자원 등도 공동으로 활용한다.

질본은 처음 시작을 끊는 호남권역 업무협약이 보건환경연구원과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감염병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내년 7월 광주에서 개최 예정인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철저히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번 권역별 협력체계 출범이 감염병 대응 패러다임을 지자체 개별 대응에서 지자체간 협력을 통한 공동 대응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