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26일 '청년과 여성의 일자리 문제를 집중해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은 시장은 시청 너른못 광장에서 열린 ‘제1회 성남시 여성 창업 페스티벌’에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은 시장은 축사를 통해 “20대의 경우는 여성이 남성보다 2% 정도 고용률이 높지만 30대가 되면 여성이 남성보다 20%이상 낮아지는 게 현실”이라며 “이는 결혼과 출산 기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지속가능한 사회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해야 할 때”라고 지적하고, “일자리 문제는 문화, 복지, 교통, 인권, 관행이 결합돼 있는 복잡한 사안”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성남시에서는 여성비전센터를 만드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며 “이 곳에서 일자리, 주거, 교육뿐 아니라 출산, 육아 문제까지 확대해 여성들이 겪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청년과 여성 일자리 문제에 집중해 시정을 펼치겠다”며, “여성, 남성 모두의 밝은 미래, 지속가능한 성남,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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