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정보화진흥원-기업은행, 보이스피싱 잡는 'AI 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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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8-11-0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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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과 한국정보화진흥원, IBK기업은행은 9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보이스피싱 실시간 차단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갈수록 첨단화되는 보이스피싱 사기를 척결하기 위해 유관기간이 협업해 보이스피싱 사기 예방 시스템을 개발하고자 진행됐다.

우선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제보 사례를 제공해 AI(인공지능) 탐지 서비스 고도화를 지원하고 서비스 홍보를 위한 공동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AI 탐지 서비스 향상을 위해 기술자문·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서비스 고도화 및 운영 관련 제반사항에 공동으로 협력키로 했다.

기업은행은 AI 탐지 서비스를 총괄 기획·개발하고 서비스 고도화 및 운영 관련 제반사항에 공동 협력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빅데이터 플래그십 지원사업을 통해 ‘딥러닝을 활용한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이들 기관은 내년 1월 앱 개발 완료를 목표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해당 앱의 사용 확대 및 성능 고도화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에 집적된 보이스피싱 사기 사례 8200여개와 기업은행, 한국정보화진흥원의 기술력 결합을 통해 완성된 AI 앱을 이용하면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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