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 사랑해요" 산드라 오, 골든글러브 여우주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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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9-01-0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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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비벌리힐스 힐튼 호텔에서 열려

[사진=AP/연합뉴스]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산드라 오(한국명 오미주)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시리즈 드라마 부분 여우주연상을 받은 후 한국어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비벌리힐스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BBC 아메리카의 TV 드라마 ‘킬링 이브(Killing Eve)’로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수상 직후 무대에 오른 그는 한국말로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산드라 오는 이날 수상뿐 아니라 미국 코미디언 앤디 샘버그와 함께 시상식 공동 진행을 맡았다. 아시아계 배우로는 최초의 골든클로브 공동진행이다. 산드라 오는 "오늘 밤 이 무대에 서는 것이 두렵지만 여러분을 바라보고 변화의 순간을 지켜보고 싶었다"며 "지금 이 순간만큼은 진짜다"고 말했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주관하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한 해의 영화와 드라마를 결산하는 시상식으로, 그 영향력이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이어져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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