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폭스바겐 제공]
폭스바겐 그룹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리더가 되기 위한 전략적 목표에 따라 에너지 공급 및 충전 솔루션을 위한 그룹 회사를 설립한다. 베를린에 본사를 둔 일리 그룹 GmbH은 그룹의 브랜드에 에너지 및 충전 관련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15일 폭스바겐 그룹에 따르면 토마스 울브리치 폭스바겐 브랜드 e모빌리티 책임 이사는 최근 그룹 경영 전략과 관련해 “폭스바겐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제조업체 중 하나로서, 교통 및 에너지 전환을 배출중립적인 e모빌리티로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회사는 재생원료 및 스마트 충전 솔루션을 통한 에너지 공급에 기여할 것이며, 이를 통해 기존 고객과의 관계는 강화하는 한편 완전히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전략적으로 관련성이 높고 매우 흥미로운 비즈니스 영역에 진입하게 된다”고 말했다.
니클라스 대표이사는 “우리의 목표는 e모빌리티를 틈새 시장이 아닌 주류 시장으로 포지셔닝하는 것”이라며 “’일리’라는 사명에는 ‘일렉트릭 라이프(electric life)’라는 의미가 담겨있으며, 이는 마치 스마트폰 사용이 당연시되듯이 우리가 사람들의 일상 속에 전기차가 완벽하게 통합된 라이프 스타일을 실현하고자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리는 향후 스마트폰 전력 요금표, 월박스와 충전소는 물론 IT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갈 예정이다. 니클라스 대표이사는 “우리는 전기차 사용자 및 운수사업자들이 제기하는 모든 에너지 문제에 해답을 제공하는 원활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일리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MEB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첫 모델인 I.D.가 출시되는 2020년까지 개인 및 상업용 e모빌리티 고객들이 현재 또는 앞으로 필요한 충전, 추가 디지털 서비스, 가이드라인 패키지 등 수많은 솔루션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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