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공공기관 지정 우려에 "최선 다해 준비…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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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1-2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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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왼쪽)과 김덕수 여신금융협회 회장(오른쪽)이 22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9년 여신금융업권 CEO 합동 신년 조찬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공공기관 지정 우려와 관련해 "열심히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22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9년 여신금융권 CEO 합동 신년 조찬간단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금감원으로서는 이미 금융위원회와 국회 정무위원회의 통제를 받고 있어 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 기재부의 감독까지 받게 돼 중복규제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는 오는 30일 금감원에 대한 공공기관 지정 여부를 논의한다.

앞서 공운위는 2018년도 공공기관 지정안을 심의·의결하면서 9개 기관을 신규 지정하고 1개 기관을 해제했지만, 금감원에 대해선 '지정유보' 결정을 내렸다.

공운위는 금감원에 대한 공공기관 지정 결정을 유보하면서 3급 이상 간부 비율을 현재 43% 수준에서 공공기관 평균인 30% 수준으로 감축하라는 등의 개선안을 내걸었다. 공운위는 이 같은 개선안 충족 여부에 따라 금감원 공공기관 지정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윤 원장은 카드수수료 인하를 앞둔 카드사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이지만 4차 산업혁명과 핀테크 등으로 금융의 체질이 바뀌는 상황이니 그런 부문을 잘 고려해 대응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매년 새해를 맞아 금융감독원장과 여신금융업권 CEO들이 인사를 나누고 소통하는 자리다. 카드수수료 인하로 인한 부가서비스 축소 등 카드업권의 현안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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