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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AP]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열쇠를 쥔 '스톡홀름 협상'이 건설적 회담이라는 평가 속에서 끝났다.
22일 외교가에 따르면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지난 19~21일(현지시각)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 인근에서 '합숙 담판'에 돌입했다. 이 '합숙 담판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사실상의 실무협상이었다.
스웨덴 외무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신뢰 구축, 경제 개발, 장기적 연대 등 한반도 정세에 관한 현안을 다루는 건설적인 회담"이라고 평가했다.
한 외교소식통도 "북한과 미국 대표단이 2박 3일간 삼시 세끼를 같이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비롯한 한국 대표단도 북·미 대표단과 2박 3일 내내 함께했다.
이 과정에서 북·미뿐 아니라 남·북·미 등의 3자 회동 협상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이 북·미의 중재자 역할을 한 것이다.
이들은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인 '비핵화와 상응조치' 등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보인다. 초읽기에 들어간 '세기의 핵담판'이 사실상 본궤도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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