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 당화혈색소 측정 시스템 인도 시장 공급키로

독일 업체 디아시스 인도법인과 133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전자동 방식 특징

[사진=GC녹십자엠에스 제공]

진단시약·의료기기 전문업체 GC녹십자엠에스(MS)는 독일 의료기기 업체 디아시스(Diasys) 인도법인과 당화혈색소(HbA1c) 측정 시스템 ‘그린케어 에이원씨’ OEM(주문자 상표 부착생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린케어 에이원씨는 기존 수동식 제품과 달리 혈액 샘플 채취 후 당화혈색소 측정과 결과 인쇄까지 모든 과정이 전자동으로 이뤄져, 측정값 신뢰도와 사용자 편의성이 우수하다.

공급 규모는 4년간 총 133억원이다. GC녹십자엠에스는 측정기기부터 진단시약까지 당화혈색소 시스템 전체를 공급하게 된다.

이번 계약으로 GC녹십자엠에스 당화혈색소 측정 시스템은 인도 당뇨병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인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당뇨 인구가 많다. 국제당뇨연맹(IDF)에 따르면, 당뇨로 진단받은 인도 성인(20~79세) 인구만 약 7300만명에 달한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와 당뇨 환자 증가, 당화혈색소 검사 의무화 등에 맞춰 시장 규모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이번 계약과 같은 사업 다각화로 수익 극대화를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