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준이 최근 월세 미납 피소건과 관련해 “납부해야 하는 금액은 다 납부한 상황”이라고 해명하자 고소인 측이 반박에 나서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31일 정준을 고소한 A씨는 디지털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정준의 해명에 대해 “참 어이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A씨는 “재판부 조정으로 변제하기로 했지만, 약속한 날짜가 지나도록 대여금을 한 푼도 반환하지 않고 있다”며 “대여금의 원금 및 이자를 지급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독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차일피일 미루기만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A씨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대화 화면과 차용증을 공개하며 “당시 정준 씨가 변제를 약속해 이를 믿고 형사 소송을 취하했으나, 그 이후로 대여금 미납은 물론 전화 통화도 어려운 상태라 민사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정준은 자신의 월세 미납 피소건 보도에 대해 “정확한 기사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아무일 없이 그 집에서 잘 지내고 있다. 내가 납부할 금액은 다 납부했고, 다른 분 거까지 이미 다 납부한 상황”이라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겼다.
한편 정준은 지난 2016년 6월부터 월세를 내지 않아 총 3090만원을 미납했다. 이와 관련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정준에게 밀린 월세를 이자와 함께 지급하고 살던 집을 건물주에게 넘기라는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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