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한국시간) 기준 2018-19 프리미어리그(PL) 순위 현황.[사진=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캡처]
잉글랜드 프로축구팀 첼시 FC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홈에서 0-6으로 대패하면서 2018-19 프리미어리그(PL) 6위로 추락했다.
첼시는 11일(한국시간) 오전 1시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PL 26라운드(맨시티는 27라운드) 경기에서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해트트릭과 라힘 스털링의 멀티골 등에 무너져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했다.
이날 첼시는 승점 3점 획득 실패와 더불어 6점 차 참패를 겪어 같은 승점(50)의 아스날에 득실차로 밀려 6위로 추락했다. 반면 아스날은 5위로 올라서면 4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바짝 쫓았다.
아구에로, 스텔링, 베르나르두 실바를 공격진을 앞세운 맨시티는 경기 초반부터 첼시의 골문을 강하게 두드렸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나온 스털링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맨시티는 아구에로의 멀티골, 일카이 군도간의 추가골 등으로 전반에만 4골을 기록했다. 후반 아구에로와 스털링은 또 골을 기록, 아구에로는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첼시가 전반 초반부터 맨시티에 밀리고, 점수 차가 전반에만 4점 차로 벌어지자 첼시 팬들은 하나둘씩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떠나기 시작했다. 경기 종료 후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마우리치오 사리 첼시 감독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일부 팬들은 맨시티 여자축구팀 '맨시티 레이디스'와 경기를 했어도 졌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첼시와 맨시티의 경기에 앞서 맨시티 레이디스와 첼시 레이디스는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지소연은 후반전에서만 멀티골을 넣었다.
또 사리 감독이 경기가 끝나고 상대 감독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악수도 무시하고 라커룸으로 들어가 그의 행동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한편 맨시티는 첼시를 상대로 6-0 대승을 거두며 승점 65점으로 리그 1위 자리에 다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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