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먹으면 기분 좋아지고 스트레스 풀려, 사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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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19-02-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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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분 좋아지고, 스트레스 풀리는 성분 들어있어…과도한 섭취는 주의해야

초콜릿에는 기분을 좋게하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 정확하게는 이 같은 효능을 지닌 물질이 초콜릿에 포함되어 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14일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제과점, 편의점 등 초콜릿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작은 공방에서 만들어진 수제 초콜릿들이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고 있지요.

특히 오늘같은 발렌타인 데이에는 초콜릿들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콜릿 속에 들어간 물질들의 효능을 알고 드시는 분은 얼마나 될까요? 이 글을 쓰는 저도 초콜릿이라고 하면 카카오, 버터 등 몇 가지 재료 외에는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지금 손에 쥐고 있는, 그 초콜릿에 우리 몸에 긍정적인 효능이이 의외로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자리에서 초콜릿에 대한 효능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초콜릿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 말, 그 기분 사실일까요?

제과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초콜릿에 기분을 좋게 만드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초콜릿에는 300여 가지의 물질이 들어있고, 이 가운데 기분을 좋게 만드는 물질인 페닐에틸아민도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이 물질은 좋아하는 이성을 바라보거나 이성의 손을 잡을 때와 같이 사랑하는 감정을 느낄 때 분비되는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100g의 초콜릿 속에 약 50~100mg 정도의 페닐에틸아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초콜릿에는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성분인 '아난다마이드'라는 포함되어 있다. 이 성분은 '러너스 하이' 때 분비되는 물질과 같은 것이다. [사진=아이클릭아트]



또 많은 분들이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달달한 간식을 찾습니다. 그 대표 주자가 초콜릿이죠,  여기에도 비밀은 숨어 있습니다.

바로 초콜릿에 스트레스 성분을 풀어주는 ‘아난다마이드’라는 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이 아난다마이드라는 물질은 쾌감을 느끼도록 하는 성분에 가깝습니다. 달리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두 번씩은 느꼈을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를 생각하면 쉽습니다. 달리기를 시작하고 힘들고 지친 순간이 어느 시점에 기분이 좋아지면서 쾌감이 드는 순간을 말합니다. 이 때 분비되는 물질이 ’아난다마이드‘라고 합니다.

그러니 초콜릿을 먹으면서 쌓였던 스트레스가 풀리는 듯 한 기분은 실제로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다만 초콜릿에는 설탕, 버터 등 우리를 쉽게 살찌우는 성분도 많으니 과도한 섭취는 주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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