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발 불확실성 확산…협상 타협 시 긍정적"[하이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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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입력 2019-02-1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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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미·중 무역협상과 북·미 정상회담, 국가비상사태 선포 등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서 비롯된 불확실성 리스크가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18일 미·중 무역갈등 뿐만 아니라 앞으로 1~2개월 내 해결이 필요한 각종 불확실성 리스크가 산재해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리스크로 북·미 정상회담과 미국 수입자동차에 대한 고율관세 부과 이슈,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따른 대내 정치 불안 리스크 등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불확실성 리스크의 주요 특징은 트럼프 대 Non-US, 트럼프 대 민주당 대립 등 트럼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불확실성 리스크"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적해야 할 전선이 중국은 물론 북한과 EU, 민주당 및 베네수엘라 등으로 크게 확대될 양상이어서 이와 관련된 불확실성도 증폭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막판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온 점을 고려하면 불확실성이 금융시장에 충격으로 이어지기보다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프라이즈한 북·미협상과 미·중 무역협상 타결, 중국의 강력한 경기부양책 효과 등이 이뤄지면 경기와 금융시장에 점차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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