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윤리특위, 손혜원·서영교도 다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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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02-1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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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 회부해서 심사해줄 것을 촉구"

회의에서 발언하는 나경원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운데)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 윤리특위에서 손혜원 의원 징계안, 서영교 의원에 대한 성범죄 재판거래도 명명백백하게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한국당은 윤리특위 사안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쌓인 윤리특위 징계안을 모두 회부해서 심사해줄 것을 촉구한다”며 “윤리특위를 전면 공개해서 국민적인 심판을 받자”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방미 성과도 언급했다. 그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시한을 3년 이상, 5년 정도로 해 한미 갈등을 줄여달라고 했다”며 “‘무역확장법 232조’를 함부로 남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의를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5‧18 망언’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선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한국당의 입장을 여러 차례 말했는데도 역사 왜곡 프레임을 씌우는데, 그 정점에 청와대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1월 13일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 조사위원을 추천했는데 청와대는 한 달 지나 거부했다”며 “국회의장과 제가 방미 중에 청와대가 국회 추천을 거부하는 것은 청와대의 시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무례한 사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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