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0일 증권거래세 폐지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거래세 인하는 거래대금 증대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거래세 점진적 인하를 골자로 한 자본시장 세제개편안이 나올 것이라는 언론 보도에 기재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여당과 정부에서도 거래세 인하 필요성이 나오는 만큼 폐지 논의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증권거래세의 점진적인 인하는 거래대금 증대에는 분명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차익거래 증가로 코스피200이나 코스닥150 상장 대형주에 대한 수급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거래대금 총 2800조원 중 0.3%를 단순 계산해도 8조원가량의 거래대금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거래세 대신해 양도소득에 대한 세금이 부과되면 투자심리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