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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열풍, 2030년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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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9-02-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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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대 10개 산업영역의 가치창출.[그래픽= KT경제연구소]


그야말로 ‘5G’ 열풍이다.

정부에선, 지난주 5G 활성화 전략적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주엔, 지구 반대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전세계 IT의 축제 ‘MWC 2019'에서 글로벌 IT기업간 ’5G 기술‘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5G’가 무엇이기에 지구촌이 이토록 열광하는 것일까? 5G의 사전적 의미는 최대속도가 20Gbps에 달하는 이동통신 기술이다. LTE에 비해 최대속도가 빠르고 처리용량도 많다. 강점인 초저지연성과 초연결성을 통해 가상현실,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기술 등을 구현할 수 있다고 표현하다.

쉽게 한마디로 말하면, 통신 속도가 엄청 빨라진다는 얘기다. 성미가 급한 한국 사람들에겐 특히 희소식이다. 영화 1GB 한 편 다운받는 속도가 10초면 되는 시대다.

그렇다면 5G 시대가 되면, 각 산업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까?

KT경제경영연구소가 2030년 기준으로 ‘5G 시대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자료를 살펴봤다. 10개 산업 분야에서 42조3000억원의 사회경제적 가치가 창출된다는 분석이다.

10개 산업 분야별로 변화될 내용을 보자. ‘자동차’가 1번이다. 7조3000억원의 가치다. 5G를 기반으로 V2X 기반의 자율주행 서비스, 군집주행, 물류산업 혁신, V2X 기반 안전 편의 서비스 강화와 인포테인먼트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제조업’은 5G를 통한 스마트팩토리 혁신이 주목된다. 15조6000억원의 가치창출이 기대된다 장비로 작업현황을 실시간 공유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AR 기반 원격 진단, 거리의 한계를 넘는 공장 간의 통합생산 등 차세대 스마트팩토리 도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헬스케어’ 5G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분야다. 예상 가치창출 규모가 2조9000억원이다. 모바일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한 개인 건강관리와 의학연구의 신뢰성 향상 등 종합적 효과가 기대된다.

‘운송’ 분야도 5G를 통한 전방위적 혁신이 예상된다. 2조8000억원 가치다. 화물차의 군집운행, 적재공간 관리, 교통관제의 최적화 등 운송방식의 혁신으로 국가물류비용의 절감과 공차운행 감소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5G 드론을 통한 배송방식의 혁신도 현실화돼 운송시장의 새로운 변화도 예상된다.

‘농업’도 스마트팜 등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는다. 스마트팜 산업도 원격 모니터링 등 편의성 중심의 1세대, 정밀 생육관리 기반 2세대를 넘어 에너지 최적화와 로봇자동화 등 3세대 통합형 시스템 도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예상 가치창출 금액은 2600억원이다.

‘보안‧안전’에선 사각지대 감소가 기대된다. 7200억원 가치창출로, 사람의 진입이 어려운 재난재해지역에 5G기반 원격 로봇 제어 등 공공안전 효과도 기대된다. 영상 CCTV 관련기업의 매출향상 효과로 나타날 전망이다.

‘미디어’는 5G시대 핵심산업으로 주목 받는 산업이 된다. 3조6000억원의 가치창출이 기대된다. KT-GS리테일이 만든 5G기반 VR게임방 ‘브라이트’ 등 VR/AR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고, 이는 VR/AR 광고시장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또 무선 8K 슈퍼HD 영상이 제공되며 미디어 혁신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산업도 기대분야다. 1조1000억원의 가치창출이 기대된다. 5G의 에너지 효율은 저전력, 저비용 센서도입을 가능하게 하고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에너지 소비장치들이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에 편입할 수 있다. 또한 소비자의 에너지 비용 절감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통’ 산업에선 더 나은 가치가 제공된다. 가치창출 2조5000억원이다. VR/AR로 온라인쇼핑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고객이 실제로 눈으로 보며 가구를 배치하거나 옷을 입어 볼 수 있는 시대를 연다. 또 5G와 무선 센서를 기반으로 물류관리 최적화도 예상된다.

‘금융’에선 5G의 필요성이 절실하다. 블록체인 기술이 주목 받으면서 블록체인 등의 느린 처리속도에 대한 개선과 동시에 다량의 P2P거래에 대한 안정적 네트워크 지원을 위한 5G의 초고속, 초연결, 초저지연 특성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5G와 핀테크,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되는 시대가 열린다. 기대 가치창출 금액은 5조6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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