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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독립운동의 불꽃' 안중근 의사, 영화로 되살린다...영화 ‘대한(大韓)’, 연내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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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19-02-2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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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중근평화재단청년아카데미 후원, 안중근 의사 일대기 영화 '대한' 캐스팅 돌입

  • 배우 김선아·김희선 출연의 ‘품위 있는 그녀(JTBC 드라마)’ 촬영감독인 한세현 감독, 메가폰 잡아

뤼순 감옥 수감 중일 당시 안중근 의사[사진=그룹에이치컴퍼니 제공]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를 소재로 한 영화가 올해 안에 크래크인한다. 1910년 2월 14일 사형선고를 받는 그때까지 안중근 의사의 역사 현장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그룹에이치컴퍼니와 피노엔터테인먼트가 공동제작하고 안중근평화재단청년아카데미가 후원하는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 영화인 ‘대한(大韓)’은 촬영감독 출신의 한세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한세현 감독은 배우 김선아·김희선 출연의 ‘품위 있는 그녀(JTBC 드라마)’와 ‘라이어 게임(tvN 드라마)’ 그리고 송중기·장동건 출연 ‘아스달 연대기(tvN 방송예정)’의 촬영감독으로 알려져있다. 영화 ‘아이 러브 유(각본, 감독)’, ‘연평해전(각색)’, ‘늙은 자전거(각본, 감독)’의 문희융 감독이 각본 작업에 나섰다.

한세현 감독은 "2018년 광복절 날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독립운동가 안중근의 유해 발굴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고민하던 중 극영화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세현 감독[사진=그룹에이치컴퍼니 제공]



이 영화에서는 △독립전쟁의 기반이 된 대한의군 참모중장의 의거 △인재양성을 위해 삼흥학교(三興學校)를 설립한 정신 △죽음을 앞두고 감옥에서 남긴 '동양평화론' 등을 통해 드라마틱한 전개가 기대된다.

한 감독은 “아시아의 패권을 노리는 일본의 심장을 쏠 수밖에 없었던 안중근의 삶을 보다 드라마틱 하게 대중에게 전달한 방법으로 극영화로 기획하게 됐다”며 “현재 시나리오 완성 후 캐스팅 중”이라고 전했다.

영화 '대한'은 하얼빈역에서 일본 권력의 중심이던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후 그가 외친 ‘꼬레아 우라’의 의미를 반추(反芻)하고 있다. 영화 '대한'에서 한 감독은 안중근의 의거가 만국공법에 의해 재판을 받고 세계를 향해 대한의 자주독립성을 이슈화시킬 수 있는 메시지 역할이 된 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시나리오 속 안중근은 그가 바랐던 공존을 내포하고 있다. 영화 '대한'은 한국·일본·중국 3국이 각자 독립된 주권을 가지고 평등한 입장에서 한 곳에 모여 토론을 하고 교류하는 동양의 평화사상이 토대다.

극동평화론을 떠들며 제국주의의 야망을 내세우던 이토 히로부미는 대한의 독립을 지키기 위 해 의군 참모중장이 된 안중근과 대립된다. 영화는 적과 맞서 싸워야하는 안중근에 주목하고 있다.

영화 대한은 안중근의 동양평화론이 유럽연합보다 반세기 앞서 동양의 수평적인 연합을 제시한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일본은 그를 테러리스트로 각인시키려 노력했지만 양심적인 사람들은 안중근을 존경했고, 그에게 사형 선고를 내린 일본을 부끄러워했다.

영화 ‘대한’의 제작 관계자는 “당시의 여순 감옥의 간부였던 구리하라 사다키치와 지바 도시치를 비롯한 일본인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은 원칙을 준수하고 순수하게 대한을 위하는 그의 마음이었다”며 “‘대한’이 바로 서고 동양에 평화가 가득하기 바라는 마음은 안중근의 생각이자, 영화 ‘대한’이 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화 대한은 올해 크랭크인을 통해 연말까지 촬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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