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화면 캡처]
故장자연 동료인 윤지오씨가 인터뷰를 통해 처음 자신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했다.
5일 오전 방송된 tbs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윤지오씨는, 장자연 사건 발생 10년 만에 자신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고 김어준과 이야기를 나눴다.
장자연과 같은 소속사에 있었던 신인 배우 윤지오는 '뉴스공장' 출연 이전에도 지난해 2월에는 '뉴스룸' 7월에는 'PD수첩' 등 몇 차례 방송에 나와 장자연 사건에 대해 증언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방송에서 자신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윤지오씨는 5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를 통해 "원래 가족이 다 외국에(캐나다)에 거주하는 상태"라며 "한국 연예계 일을 하고 싶어서 혼자 (왔다.) 외국에서 캐스팅이 됐었다. (장 씨 성추행 피해 증언 이후) 혼자 지내는 것이 힘들게 돼 가족과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캐나다에서 거주 중인데 캐나다는 피해자나 가해자의 이름과 얼굴이 다 공개된다"면서 "해자가 숨어서 사는 게 아니라 오히려 존중받는 것을 보면서 한국도 그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