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정준영 인스타그램 캡쳐]
여성과의 성관계 영상을 몰래 촬영하고 단체대화방에 공유한 의혹을 받는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이 12일 오후에 귀국한다.
12일 한 연예매체에 따르면 정준영은 이날 오후 5시쯤 대한항공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정준영은 귀국하는대로 경찰 조사에 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SBS '8뉴스'는 정준영이 2015년부터 여자들과 성관계한 영상을 몰래 촬영해 카카오톡 단체방에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정준영은 룸살롱에서 여성 종업원의 신체부위를 사진과 동영상으로 찍어 동료 연예인과 공유하는가 하면, 잠이 든 여성의 사진 등을 유명 가수가 포함된 단체 대화방에 수시로 올리고 자랑하기도 했다.
SBS가 입수한 자료는 지난 2015년 말부터 약 10개월 분량으로, 이 기간 정준영의 불법 촬영과 유포로 피해를 본 여성은 확인된 것만 10명이나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 속 한 피해 여성은 이 사실을 알고 몹시 화가 났고 수사가 이뤄지면 처벌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고 SBS는 보도했다.
한편, 정준영은 지난 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해 tvN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을 촬영 중이었다. '현지에서 먹힐까?' 촬영 팀은 정준영의 성관계 불법 영상 유포 소식을 현지에서 접했다. 정준영은 촬영을 중단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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