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지난 2월 18일 식품전문 대기업 (주)아워홈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5월 민간추진협의체를 구성해 12월 설립을 마친 후 2016년 5월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스스로 돕는 사회적기업 공동체’라는 슬로건으로 판로지원, 공공시장 진출, 대기업 연계협력, 사회적가치 창출, 기획 및 경영지원 등을 목적으로 설립했다.
사업 추진 첫해 43억 원, 2017년 93억 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110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200억 원을 목표로 사회적기업 뿐만 아니라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 전반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5월 경북지방우정청과의 협약으로 기업들의 어려운 문제였던 물류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우체국 쇼핑몰에 40개사를 입점 시키고 연간 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2018년 9월에는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에 사회적기업 제품판매 및 홍보관을 설치한 후 월 평균 1000만 원 이상의 매출실적을 내고 있으며, 특히 올해 설 명절 전후 특판 행사를 통해 3억5000만원의 매출실적을 거뒀다.
아울러 민간시장 대상으로 착한소비 인식개선과 확산을 위해 대기업 구매 바이어와 함께하는 판촉전 및 협력사 등록지원으로 원재료, 식재료 등 30억 원 규모의 판로지원을 했다.
올해는 대기업 연계 협력사업 확대, ‘청년 상사맨’ 운영, 우체국 쇼핑몰 ‘경북 전용관’ 설치, 사회적경제기업 ‘유통 직거래 판매장’ 조성 등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판로 지원 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2월 18일 식품전문 대기업 (주)아워홈과 사회적경제기업 원재료 및 생산품에 대한 우선구매 100억 원 규모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20억 원 규모의 사회적경제기업 조직 간 생산품 거래 확대를 이뤄 선순환 구조 및 품질을 향상시킬 방안이다.
한편,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는 경상북도 사회적기업 종합상사 모델을 자치단체 판로개척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부산시·경기도·충남도 등 전국 9개 시도에서 벤치마킹을 하는 등 판로지원 전문기관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시장개척과 판매촉진을 위한 민관협력 사업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생산성을 높이고 시장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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