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창덕궁 함녕전의 별당이던 집옥재는 고종이 거처를 창덕궁에서 경복궁으로 옮기면서 1891년 경복궁 내 건청궁 서편으로 옮겨진 건물로, 문화재청은 서재로 쓰이던 집옥재의 역사성을 살려 2016년부터 작은 도서관으로 조성해 한 해 중 일정기간을 일반에 개방하고 조선시대 왕실자료 영인본과 다양한 역사 서적을 비치해 경복궁을 찾는 내‧외국인들이 집옥재에서 역사 속 공간을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개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경복궁 관람객이면 누구든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연못 안에 조성된 대규모 2층 목조건물인 경회루는 왕이 신하들과 연회를 베풀거나 사신을 접대하고,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는 등 국가행사에 사용하던 건물로 2010년부터 기간을 정해 특별관람 형식으로 개방하고 있다.
개방을 통해 연못과 조화를 이루는 웅장한 건축미와 2층 동쪽으로 경복궁 경관, 서쪽으로는 인왕산의 모습 등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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