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인문 분야 20위 내 4종이 철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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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9-03-2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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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인문 1위 ‘철학은 어떻게…’, 2위 ‘12가지 인생의 법칙’, 9위 ‘백년을 살아보니’, 17위 ‘아침에는 죽음을…’[교보문고]

교보문고가 3월 3주 주간 베스트셀러와 판매자료를 분석할 결과 2주 연속 종합 1위 중인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를 필두로 인문 분야 2위 ‘12가지 인생의 법칙’, 9위 ‘백년을 살아보니’, 17위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등 총 4종의 철학서가 20위권 내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철학서는 24일 기준 인문 분야 내에서 21.1%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그 뒤를 인문학일반 서적 19.7%, 심리학 서적이 19.5%로 뒤를 이었다. 교보문고는 철학이 인문 분야 대세로 등극한 것은 2014년 21.5% 이후 처음으로, 철학서 판매량 또한 약 15만부에 달해 동기간 대비 역대 최다 판매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철학서를 읽는 주 독자층은 남녀가 각각 52.66%, 47.34%로 5년 전인 56.04%, 43.96%에 비해 여성 비중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연령대별 비중은 40대 24.6%, 30대 23.63%, 50대 21.49% 순으로 5년 전에 비해 연령층이 다양해졌다. 60대 이상 연령대의 독자층은 5년 전인 6.67%에서 11.3%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박정남 교보문고 구매팀 차장은 “작년까지 삽화와 함께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에세이 열풍이 대단했다”며 “생각의 깊이를 넓혀주고 삶의 무기로 삼을 수 있는 철학서가 그 물꼬를 트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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