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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비매너 한두 번 아니다…2년 전 카르도나, 동양인 비하로 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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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9-03-2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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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축구 선수 라다멜 파카오가 경기 중 비매너를 보여 경고를 받은 가운데, 과거 콜롬비아 선수의 동양인 비하 행동도 다시금 거론되고 있다.

지난 2017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콜롬비아의 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콜롬비아는 2-0으로 지는 상황이 되자 비매너를 보이기 시작했다. 

후반 17분 에드윈 카르도나가 한국 선수를 향해 손가락으로 눈을 찢으며 동양인을 비하하는 행동을 한 것. 이를 본 기성용은 분노하며 심판에게 불만을 표했다.

결국 경기 후 카르도나의 인스타그램에는 그의 비매너 행동을 지적하는 댓글이 쏟아졌고, 악플에 카르도나는 인스타그램은 비공개로 전환하기도 했다.

이후 카르도나는 콜롬비아 축구 협회를 통해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 한국인과 특정 인종을 비하할 의도는 없었다. 그러나 누군가 내 행동을 보고 모욕을 느꼈다면 용서를 빌고 싶다. 한국에서 우리가 받은 환대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오해를 낳게 한 점을 후회하고 있다"며 사과 영상을 보냈으나 비난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한편,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평가전에서 팔카오는 후반 막판에 한국 선수가 쓰러져 의무팀이 들어오자 시간을 끈다며 의무팀이 들고 온 아이스박스를 집어던졌다가 경고를 받았고, 자신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무효되자 물병을 걷어차는 등 비매너를 선보였다. 
 

[사진=콜롬비아 축구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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