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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美경제 성장세 둔화"...침체 우려는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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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회 기자
입력 2019-03-2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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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핏, CNBC 인터뷰..."투자 계속할 것"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미국 경제의 성장 속도가 더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으로 유명한 그가 최근 한창인 경기둔화 우려에 공감한 셈인데, 경기침체(recession)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버핏은 2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그레이프바인의 한 행사에서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와 가진 회견 중에 "경제의 증가(성장) 속도가 정말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사진=AP·연합뉴스]


버핏은 버크셔해서웨이 산하 철도회사인 철도회사 벌링턴노던산타페(BNSF)에서 나온 지표들을 성장둔화의 근거로 삼았다. 물론 일부 지표가 계절적 요인으로 왜곡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버핏은 또 둔화는 분명해보이지만, 그 이상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성장둔화는 몰라도 경기침체까지는 아니라는 얘기다. 그는 "경기가 둔화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코스를 거스르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경제가 더 더딘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해서 우리가 하는 일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며, 전과 같은 방식으로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버핏은 미국이 돈을 투자하기 가장 좋은 곳이라며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고수했다.

미국에서는 최근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3개월물 국채 금리보다 낮아지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이어지면서 경기둔화를 넘어 경기침체 우려가 불거졌다. 미국에서 2007년 이후 처음 일어난 장·단기 금리 역전은 대표적인 경기침체 전조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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