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와퍼 테크놀로지 홈페이지]
대만의 금속 가공 업체 와퍼 테크놀로지(華孚科技)는 지난달 31일, 이날 오전 7시경에 중국 장쑤성 쿤산시(江蘇省昆山市)의 자회사 漢鼎정밀금속의 쿤산 제1공장 폭발로 인해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고의 영향으로 '4월 총 매출이 40~50%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발표했다.
화재로 인해 쿤산 제1공장은 컴퓨터 수치제어(CNC)로 가공하는 작업장의 절반이 파손되었다. 또한 종업원이 사망한 사고로 인해 지역당국의 조사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어 현재로서는 언제 생산이 재개될지 알 수 없다고 한다.
쿤산 제1공장은 2018년 매출이 35억 3800만 대만 위안(약 127억 엔)에 달해 와퍼 테크놀로지의 2018년 매출액(38억 1700만 엔)의 약 93%를 차지하는 핵심 공장이다. 이 회사는 조업이 중단된 제1공장의 생산분을 쿤산 제2공장 또는 안후이성 마안산시(安徽省馬鞍山市) 공장으로 대체하고 있으나, 생산중단이 장기화되면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이 회사는 4월에 대해 "총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40~50%, 금액으로는 약 1억 2000~1억 5000만 엔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발표했다. 이후 영향에 대해서는 현재 추산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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