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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일제강점기 침탈의 현장 30사단에서 항일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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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최종복 기자
입력 2019-04-0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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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기가수 신형원, 고양시 교향악단, 고양시립합창단, 신한류예술단 등 함께 공연

[사진=고양시제공]

경기고양시(시장 이재준)는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광복군가와 독립군가로 구성된 항일음악회(주최:고양시/주관:고양문화재단)를 오는 13일 오후 7시에 30사단 연병장(화전동)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일제강점기 일본군 주둔지였던 30사단에서 피해자들의 아픔을 되새기고, 다시는 이런 역사를 되풀이하지 말자는 다짐의 취지로 시작됐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희망을 시민들과 함께 노래하고자 ‘개똥벌래’ , ‘터’ 등을 부른 싱어송라이터 인기가수 신형원 씨를 비롯해 고양시 교향악단, 고양시립합창단 및 신한류예술단 등 관내 예술단체 및 항일음악관련 공연팀들이 약 1시간 30분 동안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고 노동은 교수가 편찬한 항일음악 330곡 중, 민족문제연구소로부터 자문을 받아 엄선한 곡으로 공연되며, 고 노동은 교수의 아들인 음악가 노관우 씨도 항일음악의 해설과 공연팀으로 함께 참가 할 예정이다. 또한, 인기가수 신형원 씨는 본인의 노래뿐 아니라 항일음악도 같이 공연해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에는 항일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자 이항증 씨(신흥무관학교 설립자이자 임정 초대 국무령 석주 이상룡 선생 증손자), 이준식 씨(광복군 총사령관 지청천 장군 외손자, 현 독립기념관장)등을 초청했다.

한편 이번 행사장소인 30사단 연병장은 30사단의 협조로, 행사 당일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되며, 공연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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