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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북미시장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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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웅 기자
입력 2019-04-1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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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토메이트 2019 참가...대규모 부스 마련

두산로보틱스가 협동로봇을 미국 시장에 첫 공개하며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10일 두산로보틱스는 8일부터 11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오토메이트(Automate) 2019'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참가 업체 가운데 가장 큰 부스를 차린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및 자동차 복합 솔루션 등을 전시했다. 컨베이어 트래킹, 기어 조립, 관람객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동현수 (주)두산 부회장은 전시장을 직접 찾아 시장 반응을 살피고, 사업방향을 점검했다.

전시된 두산 협동로봇은 6개의 관절축마다 힘을 감지하는 정밀 토크센서가 탑재됐다. 0.2뉴턴(20g)의 미세한 힘(무게)의 변화까지 감지한다. 외부의 작은 충격에도 반응한다.

이날 시연한 자동차 복합 솔루션은 큰 관심을 받았다. 여섯대의 협동로봇이 작업자 2명과 함께 고급 스포츠카를 둘러싸고 작업보조, 부품 운반, 볼트 조립, 글루잉, 폴리싱 등 아홉 가지 스마트자동화 공정을 선보였다.

구체적인 성과도 나왔다. 두산로보틱스는 미국 RG 인더스트리와 딜러십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여러 딜러사와도 계약을 진행 중이다. 로보티크(Robotiq), 온로봇(OnRobot) 등 주요 그리퍼(로봇 팔에 장착하는 작업 툴) 업체와는 공동 마케팅을 추진 중이다.

이병서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지난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만 통용되는 독일에서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협동로봇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유럽 시장에 각인시켰다"며 "북미 지역에서도 빠르게 판매망을 확장하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토메이트는 산업용 로봇과 툴, 솔루션, 공정혁신 등 자동화 분야의 북미지역 최대 전시회다.
 

2019 오토메이트에 참가한 현대로보틱스의 부스 전경. [사진 제공= 현대로보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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