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은 이날 오후 2시 44분께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광역수사대에 도착해 “응원해주신 팬들과 가족분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면서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밝혔다.
이후 취재진이 ‘음란물은 직접 촬영한 것인가’, ‘대화방에서 은어로 마약 지칭한 것 맞는가’, ‘마약 검사 받을 의향 있냐’ 등을 물었지만 답하지 않고 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로이킴은 정준영 등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음란한 사진을 올린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지난 5일 입건됐다.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로이킴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로이킴은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조지타운대에 재학 중으로, 전날 뉴욕에서 대한항공 KE086편을 타고 오전 4시 20분께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입국했다.
애초 같은 날 오후에 입국하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취재진을 피하기 위해 출발 장소와 비행 일정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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