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시아나항공]
해당 자구계획은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금호고속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 전 회장의 아내와 딸의 보유지분 13만3900주(4.8%)와 동시에 금호타이어 담보 지분 해지 시 박 전 회장과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의 보유 지분 42.7%도 담보로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항공 경영정상화를 위해 산업은행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서(MOU)를 체결하고, 경영정상화 기간(3년) 동안 계획 이행 여부를 평가받기로 했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의 M&A를 진행할 수 있고,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 전 회장의 경영복귀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으며, 아시아나항공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비수익 노선 정리 등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은 금호 측이 제출한 자구계획 검토를 위해 채권단 회의를 개최하는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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