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영화 개봉일은 5일이었으나 총선이 마무리되는 시점인 5월 19일 이후로 늦춰졌다. 영화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현 지도자인 모디 총리의 일생을 다룬 영화다. 모디 총리가 하위 계층 출신에서 인도 최고 지도자 자리에 이른 과정을 담아 '모디 찬양' 논란이 일었다.
제 1야당인 인도국민회의(INC)는 지난달 말 모디 영화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다.
모디 총리 관련 소식을 전하는 TV채널도 당분간 방송이 금지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인도국민당(BJP)이 론칭한 위성텔레비전 채널 '나모(NaMo) TV'도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 나모TV는 유세 연설 등 모디 총리 관련 소식을 집중적으로 전하는 채널이다.
인도 총선은 11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6주 가까이 진행된다. 5월 23일이 개표일이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 전기 영화 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의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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