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인도 선관위, 모디영화·모디채널 선거 기간엔 금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은숙 기자
입력 2019-04-11 15: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었던 모디 총리 전기 영화 개봉이 연기됐다. 인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총선이 시작되기 전날인 10일(현지시간) 밤 공정한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영화 개봉을 연기 명령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당초 영화 개봉일은 5일이었으나 총선이 마무리되는 시점인 5월 19일 이후로 늦춰졌다. 영화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현 지도자인 모디 총리의 일생을 다룬 영화다. 모디 총리가 하위 계층 출신에서 인도 최고 지도자 자리에 이른 과정을 담아 '모디 찬양' 논란이 일었다. 

제 1야당인 인도국민회의(INC)는 지난달 말 모디 영화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다. 

모디 총리 관련 소식을 전하는 TV채널도 당분간 방송이 금지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인도국민당(BJP)이 론칭한 위성텔레비전 채널 '나모(NaMo) TV'도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 나모TV는 유세 연설 등 모디 총리 관련 소식을 집중적으로 전하는 채널이다. 

인도 선거 기간에는 규정에 따라 유권자의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규 정책 발표가 금지된다. 정치 홍보물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며, 정당마다 할당량이 있다. 때문에 선관위는 나모 TV 채널도 방송도 금한 것이다. 그러나 BJP당은 방송금지에 대해 정당하지 못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인도 총선은 11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6주 가까이 진행된다. 5월 23일이 개표일이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 전기 영화 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의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