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하락세는 더욱 거세졌다. 밥 요거 미즈호은행 에너지선물 이사는 "(WTI 가격이) 기술적으로 중요한 포인트인 배럴당 63.71달러 밑으로 내려가면서, 일부 펀드들이 자동으로 매도를 시작했다"며 이날 시황을 분석했다.
한편, 전일 발표된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소식도 여전히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휘발유 재고가 예상치 보다 크게 감소하면서 원유에 대한 근본적인 수요는 확인했지만, 단기적으론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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