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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의 4차 산업혁명 대응 노력이 WB의 중장기 비전 달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홍 부총리는 13일(현지시각) 제99차 세계은행(WB) 개발위원회(DC)에 참석, WB 이사국의 혁신기술 주류화 방안을 지지하며 이 같이 밝혔다.
WB의 중장기 비전은 4가지로 압축된다. 우선 모든 회원국(중소득국·저소득국)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비롯해 △글로벌 이슈(공공재) 대응 주도 △민간재원 동원을 통한 시장창출 △효율적·효과적 비즈니스 모델 구축 등으로 나뉜다.
홍 부총리는 "최근 혁신기술이 개도국의 경제발전 패러다임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한국도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하는 등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또 "개별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WB내 뿐 아니라 국제기구간에 효율적인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간과의 협력을 강화해 개발재원 규모를 최대화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WB 회의에서 이사국들은 중장기 비전 및 재원확충안 이행현황 보고를 환영하며 경영진에게 매년 이행 상황을 보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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