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 등 조선시대 기록에 따르면 1668년과 1702년 백두산은 소규모로 분화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를 전후로 1643년 울산에서 진도 7 이상의 대지진이 일어났고, 강원도와 인근 해안에서 지진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668년 7월 백두산이 분화한 뒤 3개월 후 중국 산둥성에서 대지진이 발생해 4만 명 이상이 숨지고, 1702년 분화 후 이듬해인 1703년 일본에서 높이 10m 이상의 쓰나미가 발생해 5000명이 숨졌다. 또한 4년 뒤 1707년 후지산이 대분화해 5000명 이상이 숨진 바 있다.
서기 946년 백두산 천지에서 '밀레니엄 대분화'가 일어나 당시 남한 전체를 1m 두께로 덮을 수 있는 분출물이 쏟아졌다는 기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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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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