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시멘트는 강원 강릉 옥계면에 본사와 본공장을 둔 시멘트 제조사다. 이번 산불로 옥계공장 내 일부 설비가동이 일시 중단되면서 생산 및 수송에 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피해를 입은 옥계면 지역사회를 위해 사택 32채를 2년간 무상 임대하기로 하는 등 지원을 이어 왔다. 여기에 또 다른 지원책으로 모회사인 아세아시멘트와 함께 기금을 모아 구호물품을 기탁하기로 한 것이다.
기금은 아세아시멘트와 한라시멘트가 각 5000만씩 출연한 1억 원에 한라시멘트 임직원들이 모금한 1천390여만 원을 더해 마련됐다. 양사는 해당 자금으로 이재민들의 일상생활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필수 가전제품 등을 구매해 강릉시청에 기탁했으며, 해당 물품은 시를 통해 이재민 가정에 기탁될 예정이다.

왼쪽부터 최강석 강릉시 복지정책과 과장, 장시택 강릉시 부시장, 임경태 한라시멘트 대표이사, 김영환 경영지원담당 상무. [사진=한라시멘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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