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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에 임명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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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4-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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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 보유 논란' 이미선 배우자 오충진 불참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주식 보유 논란'에 휘말렸던 이 재판관의 배우자는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 불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두 신임 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는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조국 민정수석비서관, 조현옥 인사수석비서관, 고민정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형배-이미선 신임 헌법재판소 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 재판관, 문 대통령,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이 재판관.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먼저 문 재판관에게 임명장을 건넨 뒤 문 재판관의 배우자에게 꽃바구니를 선물했다. 뒤이어 이 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재판관의 배우자는 불참해 꽃바구니 전달식이 생략됐다.
 
이후 문 대통령은 신임 재판관들과 백악실로 이동해 환담을 나눴다. 
 
현 정부 들어 임명장 수여식에는 통상 수령자의 배우자들이 참석해왔다.
 
그러나 이날 이 재판관의 배우자인 오충진 변호사가 참석하지 않은 데에는 앞서 이 재판관의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이 재판관과 오 변호사의 주식 보유 논란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해당 논란을 이유로 이 재판관의 임명을 반대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차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출국하던 지난 16일 국회에 18일까지 두 사람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
 
그러나 재송부 요청이 불발되며 문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이던 19일 전자결재를 통해 두 사람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이에 따라 두 신임 재판관은 19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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