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마약 투약 부인했던 이유는? "나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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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4-2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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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유천, '결백주장' 기자회견 19일만에 마약투약 혐의 인정

배우 겸 가수 박유천이 마약 투약 의혹 반박 기자회견 19일 만에 혐의를 인정했다. 이로 인해 그동안 박유천이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했던 이유에도 관심이 쏠렸다.

29일 경기 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등에 따르면 박유천은 이날 오전부터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및 구매 사실을 대부분 시인했다.

박유천은 경찰 조사에서 “나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웠다”면서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죄할 건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황하나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마약을 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박유천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마약투약 혐의를 공개적으로 전면 부인했다. 그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이 박유천의 다리털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그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결국 박유천은 구속됐다.

박유천은 다리털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결과에 대해 “어떻게 필로폰이 체내에 들어갔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변호인을 통해 전하는 등 시종일관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올해 2~3월 전 연인 황하나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박유천의 마약투약 혐의 인정 소식에 누리꾼들은 “진짜 뻔뻔하다”, “연예인들은 일단 다 아니라고 하는가 보다”, “빠져나갈 수 있을 거로 생각했나. 또 한 번 실망이다”, “기자회견은 도대체 무슨 정신으로 한 거지”, “살다 살다 이렇게 뻔뻔한 놈은 또 처음 본다” 등 분노의 반응을 보였다.
 

박유천[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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