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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9.7원 오른 1168.2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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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04-3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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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9.7원 오른 달러당 1168.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1169.2원을 기록했던 지난 2017년 1월 20일 이후 2년 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달러당 1159.0원에 거래를 시작해 중국 제조업 지표 영향에 상승 폭을 키워나갔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쯤 1164.4원까지 오르며 장중 달러당 1162.0원을 기록한 지난 26일의 연고점을 경신했다.

환율 급등은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 4월 제조업 지표가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게 이유다. 

중국의 4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2로 시장 예상치(50.9)를 밑돌았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이하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오후 들어서는 원화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 역외 달러화 매수 물량에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1168.2원까지 올라 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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