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2018년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 임직원 정원은 38만3000명(무기직 5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3만6000명(10.5%)이 늘었다.
증가분 중 2만4천명(무기직 1만7천명·일반직 7천명)은 정부의 일자리 질 제고를 위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따라 나타났다.
사회적 수요가 높은 △보건의료(3700명) △사회간접자본(SOC·2000명), 고용복지(1600명) 등에서 일자리가 늘었다.
또 지난해 비정규직은 2만4931명으로 전년 대비 8928명(26.4%)이 줄었다.
비정규직은 2017년 1월 공공부문 비정규직 연차별 전환 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이다.
이밖에도 복리후생비는 8955억원으로 776억원(9.5%)이나 증가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임직원 수 증가(10.5%)에 따른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공공분야를 중심으로 일자리가 크게 늘어난 것은 사실이나, 누적된 부채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을 제외한 336곳의 부채 규모는 무려 503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7조7000억원이나 늘었다.
전체 공공기관의 부채 규모는 2013년 520조5000억원을 정점으로 △2014년 519조3000억원 △2015년 504조9000억원 △2016년 500조5000억원 △2017년 496조1000억원 등으로 4년째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들어 5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부채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공공기관은 한국전력으로 모두 5조3320억원 가량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가스공사가 2조1927억원, 한국도로공사가 630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공기관 부채규모 역시 1년만에 8조1548억원이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에 공시된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정보를 보다 나은 정책수립에 적극 활용하는 한편, 공공기관 경영투명성을 제고하고 국민의 경영감시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부채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공공기관은 한국전력으로 모두 5조3320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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