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진관 "'인생은 미완성' 히트곡이지만 밤업소용 아니라 수익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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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5-0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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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관 1987년 '인생은 미완성'으로 인기 얻어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 속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한 이태루씨의 아버지 가수 이진관이 화제다.

1일 방송된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한 이태루씨는 자신을 피노키오 손자라고 소개하며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위해 유명한 가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 삶을 눈물로 채워도’를 열창했다.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진시몬은 이태루씨의 노래를 듣고 “할아버지의 사랑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이태루의 부모님을 잘 아는데, 부모님 도움받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 제힘으로 도전해보겠다는 마음 자체가 너무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김혜영 역시 “저도 이태루의 아버지를 잘 안다”며 ‘인생은 미완성’을 불렸던 이진관이 이태루의 아버지라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가 노래로 인생을 다 바친 분이라서 힘들다는 걸 잘 알기 때문에 반대했던 것 같다”며 이태루를 응원했다.

한편 이진관은 제3의 젊은이 가요제를 나간 뒤 가수로 데뷔했다. 그는 2집 ‘인생은 미완성’으로 당시 ‘가요 톱 10’에서 3주 동안 1위를 하는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수익은 많지 않았고, ‘인생은 미완성’ 히트 이후 슬럼프를 겪었다고 토로했다.

이진관은 과거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인생은 미완성’이라는 곡에 대해 “원래는 전혀 다른 곡이었다. 그게 인생을 노래하는 가사로 바꿔놓으니 옷을 잘 입은 것 같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생은 미완성’은 밤업소 노래가 아니다. 히트곡이 있기는 했지만, 돈을 쉽게 벌 수가 없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사진=KBS '아침마당'(왼쪽),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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